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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또… 현대제철서 컨베이어벨트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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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공장 용역직원 작업중 끼여 / 태안화력 김용균씨 사고 이어 재발

20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주업체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씨 유족을 만나 ‘위험의 외주화’ 근절 의지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경찰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이모(50)씨가 컨베이어벨트 부품 교체작업 도중 숨졌다.

이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 도중 부품을 가지러 공구창고에 다녀오다가 옆 라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는 변을 당했다.

현장에서 함께 작업했던 외주업체 동료는 경찰조사에서 “작업 도중 볼트를 가지러 간다던 이씨가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아 현장 주변을 찾아보니 인근 컨베이어벨트에서 압사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규정 준수 여부,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진=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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