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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POP이슈]"복귀 일러"vs"문제 없어"..오달수, 씨제스行이 불지핀 컴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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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달수/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오달수가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0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오달수가 현재 소속사 부재 상태로 최근 미팅을 가지게 된 것은 맞다"며 "미개봉 작품 및 정리될 일들 관련해 업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만요정'이라는 칭호가 가장 잘 어울렸던 오달수. 하지만 그는 지난해 2월 성추문에 연루되며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문화예술계를 휩쓴 미투 운동이 거세지며 오달수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

당시 오달수는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다"고 공식 사과한 뒤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로 인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배우를 교체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오달수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컨트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이웃사촌'은 배우 교체 대신 기다림을 택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오달수는 성추문 이후 고향인 부산에서 지내오고 있다. 지난달 그의 복귀설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오달수 측은 해당 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20일) 전해진 소속사 이적 소식은 그의 복귀 가능성에 불씨를 당겼다. 씨제스 측은 "소속사 이적이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거나 본격적인 활동의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론은 이를 그대로 믿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에 대중들의 반응 역시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오달수가 미투의 가해자라는 것이 폭로되고 사과까지 한 이상 1년 만에 복귀를 타진하는 것은 매우 이르다는 주장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오달수를 향한 미투는 다른 미투와는 결이 다르다며 오달수가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복귀 가능성에 대중들은 각기의 주장을 쏟아내며 양립하고 있는 것.

한 달 전 입장처럼 오달수는 아직 복귀 계획이 없는 것일까. 그가 1년 간의 칩거 끝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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