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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휴온스메디케어, 멸균 분야로 사업 확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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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가 공간멸균장비 개발·제조 기업인 ㈜위그린의 멸균사업부문을 양수(권리, 재산, 법률상의 지위 등을 넘겨받음)했다고 20일 회사 측이 밝혔다. 기존의 소독 사업 분야(소독제, 내시경 소독기)를 넘어 멸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멸균 장비 분야는 바이오쿠엘(영국), 스테리스(미국), 사라야(일본) 등과 같은 외국 기업이 국내를 비롯해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고가의 장비 탓에 중소 병의원, 연구소, 실험실 등에서도 멸균장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가격 부담이 높아 장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위그린의 멸균 관련 자체 기술을 활용한 합리적 가격의 국산 멸균 장비를 개발해 국내 및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위그린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자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위그린의 액체핵화분사기술(Liquid Atomization and Spray Technology: LAST)은 멸균제를 나노 단위의 증기로 만들어 분사하는 특허기술로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상만 대표는 “이번 멸균사업부문 양수를 통해 확보한 원천 기술들은 향후 휴온스메디케어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첨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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