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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北 김혁철 하노이 입국...미북회담 의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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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북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뒷좌석 왼쪽)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뒷좌석 오른쪽)이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이 머물고 있는 정부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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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제2차 미북정상회담 의제 협의를 위해 20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평양을 출발한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각 오후6시)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대행 등 북한 대표단 6명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응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간 뒤 숙소인 하노이 영빈관(정부게스트하우스)으로 향했다.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같은 날 워싱턴을 출발했으며, 오는 21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실무 협상에서 미북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절차가 담긴 ‘하노이 선언문’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장차가 여전한 비핵화 부분과 관련해 막바지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사전 협의에서도 대북제재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정상회담 직전까지 이같은 사항을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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