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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조현아 남편이 경찰에 제출한 조현아 폭언‧폭행 영상 "죽어! 죽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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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일명 '땅콩 회항'으로 이름을 알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모씨가 조 전 부사장을 상해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박 씨가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경찰에 제시한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KBS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지난 19일 경찰에 제출했다.


박 씨가 제출한 사진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폭행당한 박 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박 씨는 뭔가에 목에 졸린 듯했고 얼굴에 피라 날 정도로 상처가 컸다.


또 다른 사진 속 박 씨의 엄지발가락은 뭔가에 맞은 듯 패이고 찢어졌다. 이에 관해 박 씨 측은 조 전 부사장이 던진 태플릿PC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경찰에 함께 제출된 영상에는 박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 부순 건 다 뭐야?"라고 묻자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고 고함지르는 음성이 담겼다. 또 박 씨 추정 인물은 "어떡할까 내가 그럼 지금?"이라고 묻자 조 전 부사장 추정 인물이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한편 박 씨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지난 2016년 4차례에 걸쳐 조 전 부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소장에는 조 전 부사장이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내용도 고소 사실에 포함됐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 측은 "두 사람의 혼인 관계는 남편 박 씨의 알코올 약물 중독 문제, 아이들에 관한 무관심과 방치로 파탄된 것"이라고 의혹 전부를 부인했다. 또 "박 씨가 이혼 위자료나 재산 분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자녀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고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고 주장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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