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위치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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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중구에 서소문역사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개최해 중구 의주로2가 일대 ‘서소문공원 도시계획시설(주차장) 폐지 재상정’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도계위 심의에서 수요가 감소해 이용이 저조한 서소문공원 주차장(지하 면적 1만7249㎡)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 일대는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및 집회 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해 서소문역사공원이 들어선다.

역사공원이 들어서는 장소는 조선시대 형장(처형정)으로써 세계 최대 순교성인을 배출한 공간이며 동학농민운동, 갑신정변 등 국사범 처형 장소로 조선후기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컨텐츠를 담은 서소문역사공원이 조성돼 한국 성지순례길 및 조선 후기 역사성 회복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