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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충남,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자립 지원…1008억 원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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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자립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해 100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장애인의 돌봄과 취업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통한 자립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전년대비 33.6% 증가한 규모로 장애인 개인별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우선 도는 중증지체장애인 3300명에게 가사, 이동, 방문 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보조 바우처 지급에 564억 원(전년대비 48% 증액)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희귀난치성질환 장애인과 최중증 중복 장애인 2000명에게 활동보조 바우처를 추가 지원하는 데 101억 원, 관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7곳에 13억 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20개소에 운영비 등 109억 원을 지원하고 종사자 및 근로 장애인의 처우개선과 장애인 생산품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복지 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133억 원), 발달장애아동 1900명 돌봄 서비스(63억 원), 장애가족 휴식지원(25억 원) 등사업을 병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충남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총 13만1819명(전국 5%)으로 집계된다. 이중 지체 장애인은 6만3977명, 시청각 장애인은 3만2269명, 발달 장애인은 1만2550명 등으로 파악된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자립정책이 양적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장애특성과 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도는 지역 장애인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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