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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국립대 실습선 4척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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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 등 특수선 분야 명가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국립대 실습선 4척을 동시에 명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21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박지원 국회의원, 곽병선 군산대 총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신홍섭 한국해사기술 사장, 이윤희 한진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조선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지난해 명명식을 가진 제주대 '아라호'를 제외한 4척이다. 목포해양대 '세계로호', 한국해양대 '한나라호', 군산대 '새해림호', 전남대 '새동백호'로 각각 명명됐다.

실습선은 항해와 기관실습 등 각종 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말한다.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실습선 승선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내 대학의 기존 실습선 대부분이 선령 20년이 넘는 노후선박이어서 학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대학과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의 부단한 노력 끝에 노후 실습선 대체를 위한 신형 실습선 건조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015년 발주된 5척을 한진중공업이 수주해 건조를 진행해 왔다.

신형 실습선은 총톤수 8000t급 2척과 2000t급 3척으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최첨단 선박이다. 해운회사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동급 수준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게 돼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국적 쇄빙선인 아라온호를 비롯한 부경대 탐사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5200t급 실습선, 세계 최초 LNG벙커링선 등을 건조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리번에 국립대 실습선 4척을 동시에 명명하는 행사를 거행하면서 특수목적선 건조의 명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신형 실습선은 복원성과 안전성 강화 설계가 적용된 최신형 실습선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운항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성능의 고품질 실습선을 건조해 국내 해양·수산 인력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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