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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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주말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찾는 만큼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CNN은 “한국은 미국의 북한 외교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지속할수록 있도록 하는 최대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북 협상을 외교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지만, 볼턴 보좌관도 대북 관련 정책 논의에 긴밀히 관여해왔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도 참석했고, 김 위원장 등 북한관리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때도 함께 했다.

만약 보도대로 볼턴 보좌관이 방한한다면, 그가 지난해 4월 취임한 후 첫 한국 방문이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당장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