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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폐교 위기에 처한 농촌학교가 인기학교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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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올해 '전원학교 운영 기본계획' 발표

2.3억 투입 교육과정 연계 학생 맞춤형프로그램 운영

이데일리

세종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전원학교에서 학생들이 감자캐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세종지역 농촌학교가 전원학교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21일 올해 전원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세종지역 농촌 학교들은 전교생 20명 정도의 폐교 직전에서 전원학교로 전환된 후 학생 정원을 초과해 전학 대기자가 있는 인기학교로 탈바꿈했다.

이를 토대로 세종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전원학교를 지난해 11개교로 확대했다.

올해는 모두 2억 3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원학교의 유형을 △공동 통학구역 △테마형 △작은학교 협력형 △초·중학교 연계형 △학교·마을 협력형 등 5가지로 나눠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유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초학력 미달 및 기초학력 학생 최소화를 위해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농촌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계발하기 위해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 5일 수업과 토요일, 방학 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아리활동, 텃밭 가꾸기,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등 지역사회 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교진 교육감은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조건을 제공하는 농촌의 소규모 학교 특성을 십분 활용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들을 펼쳐왔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력증진 프로그램, 특기·적성 계발, 맞춤형 돌봄, 학교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 농촌 전원학교의 장점을 확대·발전시켜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세종시교육청이 농촌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농촌 학생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추진 중인 ‘전원학교’를 현장에 안착하고 보다 특색 있는 전원학교 유형을 제시하기 위한 「2019년 전원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세종시 전원학교에서 학생들이 감자캐기(사진 1), 추수하기(사진 2, 3) 모내기하기(사진 4, 5) 등 특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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