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백호대대 김병준(24) 일병. (11사단 제공) 2019.2.21/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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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스1) 하중천 기자 = 최근 육군 11사단 백호대대 소속 병사가 휴가 복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다.
21일 육군 11사단에 따르면 김병준(24) 일병은 지난 14일 홍천터미널에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시민을 목격했다.
당시 시민은 입과 후두부 열상으로 출혈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당황한 탓에 선뜻 나서지 못하자 김 일병은 주저 없이 환자에게 다가가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먼저 말려들어가고 있는 혀를 손가락으로 빼내 기도를 확보하고 출혈 부분을 신속하게 지열한 후 119에 신고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시민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11사단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주특기 교육 외에도 구급법 교육을 월1회 실시하고 있다.
김 일병은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로 평소에도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은 “부대에서 배운 구급법이 할아버지를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김 일병의 응급처치가 아니었다면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지만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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