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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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이 현 정권에 대해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구속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를 해주지 않는 다는 이유에서다.
이 전 의원은 21일 오전 CBS라이동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직 대통령이고 나이가 80이고 지금 건강이 극도로 안 좋은데 그거를 보석을 신청하는데 그걸 갖고 무슨 괜찮다는 둥 이런 헛소리만 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역대 검찰 중에 가장 잔인한 검찰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옥을 다섯번 살 때 배가 찢어져서 12번 재수술을 해도 생명에 지장 없다고 수감 생활을 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한 뒤 "검찰은 항상 죽어 나가기 전에는 수감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석 허가 신청을 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을 정면에서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권력의 정점에 누가 있나. 전직 대통령 보석 여부를 누가 결정하나"라며 "문재인 대통령님께 화내는 거다"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 보석 허가를 해주지 않는 상황을 정치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정권 잡아봤다"며 "보석 여부를 법원이 결정하지만 그것에 대한 양형에는 전직 대통령의 결정 정도는. 국회의원만 결정해도 다 위에 사인 받아야 되는데 지금 그보다 더 약한 것도 지금 정권에 사인받고 다 민정수석실에서 컨트롤하는데 그거 천하가 다 안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9일 보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기관지확장증·역류성식도염·제2형 당뇨·탈모·황반변성·수면무호흡증 등 9개 질환이 확진돼 건강이 안좋다는게 그 이유다.
재판부는 "이를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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