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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민주당 소속 부산 시·구의원, 5·18 망언 한국당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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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등 100여 명이 자유한국당 5·18 망언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공식 사과와 망언 당사자인 국회의원 3명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2019.02.21.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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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5·18 망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공식 사과하고,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5·18 망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과 도용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41명과 기초의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박인영 의장과 이명원 부산기초의회의장단협의회장의 규탄사를 시작으로 참석자 전원이 '5·18 망언 국회의원 즉각 사퇴', '5·18 정신모독 자유한국당 반성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참석자들은 망언 당사자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의 의원직 즉각 사퇴와 자유한국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5·18 망언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가 계속돼 규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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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탄대회에 대해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스스로의 잘못부터 돌보라"고 밝혔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한국당의 중요한 행사날에 찬물을 끼얹는 집회를 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가지를 부각시키고 마치 자신들만 정당하고 정의로운 척 한다"고 비난했다.

또 "한국당은 5·18공청회 관련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처리를 했고, 당규에 따라 후보 등록을 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징계결정을 당대표 선출 이후로 유예했다"면서 "반면 민주당은 부산시당 당직자의 성추행 사건 등 여러 논란이 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사과없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뻔뻔함을 부산시민들은 기억할 것이다. 정치도의 조차 포기하고 수적 우위를 이용해 남의 중요한 행사까지 물타기하려는 민주당이야말로 규탄받아야 할 대상이다"고 강조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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