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뉴 클래스’ 제도 시행

- 좌석 수 줄이고 공간은 넓혀

- 항속거리 긴 노선 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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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제주항공이 공간을 넓힌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4분기부터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좌석 간격을 늘린 ‘뉴 클래스(New Class)’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하게 앞뒤 간격을 넓힌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3-3’ 형태로 배열했던 좌석을 ‘2-2’ 형태로 바꾼 것이다. 좌석 간격은 현재 30~31인치보다 넓은 41인치로 늘어난다.

아울러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수하물 추가를 비롯해 기내식과 음료 제공,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주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취항 노선 중 거리가 길고, 상용 수요가 많은 노선에 먼저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 항공기는 서비스 도입 초기 3대를 고려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운항거리 2500㎞ 이상인 방콕, 코타키나발루, 괌과 사이판, 나트랑 등 노선에서 일반 좌석보다 상대적으로 좌석 간격이 넓은 앞좌석 판매 비율이 60~70%에 이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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