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개발 OLED 패널, TUV라인란드 인증
블루라이트 업계 최저 수준인 7%까지 낮춰
갤럭시 S10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 시리즈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신제품에는 시력 저하를 부르는 ‘블루라이트(Blue Light)’를 획기적으로 줄인 OLED가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블루라이트를 업계 최저 수준인 7%까지 낮춘 신규 스마트폰 OLED 패널을 삼성전자 갤럭시 S10에 최초로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기술 인증도 받았다.
블루라이트는 빛의 3원색 중 하나로, 가시광선 영역에 해당하는 푸른 빛이다. 이 가운데 415~455nm의 짙은 푸른색에 해당하는 광선은 과다 노출 시 시력 저하 및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전체 빛 스펙트럼에서 유해 블루라이트 영역의 비중을 기존 12%에서 7%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일반 LCD 대비 블루라이트는 61% 이상 줄였다.
그간 업계는 디스플레이의 블루라이트를 크게 줄일 경우, 색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지 못해 블루라이트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는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면서도 동영상 재생 등의 최적 색 기준인 DCI-P3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블루라이트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블루라이트에 따른 시력 저하 등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우수한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눈에는 한결 편안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행사장인 빌그레이엄 시빅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하고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e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S10 5G’와,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등도 소개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