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S10의 초음파식 지문인식 기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송영록 기자 sy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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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까지 탑재됐던 홍채인식 기능이 갤럭시S10에서 사라졌다. 갤럭시S10에는 대신 디스플레이 내장 초음파식 지문인식이 들어갔다.
홍채 인식 기능이 빠진 이유는 뭘까. 홍채 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적은 게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은 20일(현지 시각) ‘갤럭시 언팩 2019’가 진행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홍채 인식 제외 이유에 대해 "아주 오랜 시간 걸려서 홍채인식 기능을 넣었었는데, 빅데이터 분석을 보니 일단 홍채 사용자 비중이 굉장히 적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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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은행 등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많이 해서 같이 일을 했는데, 사용자층이 갤럭시 안에서 적다보니 무리하게 하는 것도 파트너사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또 기존 광학식 지문이었다면 홍채인식을 고집했겠지만, 초음파식 지문인식이라 보안성이 충분해 홍채 고집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노트10에서 홍채 인식을 어떻게 할지 큰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홍채인식 시장은 B2B를 중심으로 아직 존재한다는 게 고 사장 설명이다. 그는 "삼성에서 홍채 인식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엑세서리나 B2B 스마트폰 쪽으로 홍채 인식 기술 발전을 분명히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샌프란시스코(미국)=송영록 기자(sy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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