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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증권세제 개편 급물살…여당-금투업계, 한 달만에 再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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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세 개편논의' 이해찬-권용원, 이날 다시 만나

22일 자활특위서 청사진 나올 듯…정부도 입장 선회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참석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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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정연주 기자 = 증권거래세 인하를 골자로 한 금융투자상품 통합과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다시 만난다. 이 자리에는 대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업계 대표 8명도 참석한다. 여당에서 과세정비를 주도하고 있는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15일 이해찬 대표와 최운열 위원 등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업계 대표 28명과 금융투자협회에서 공개 회동을 한 지 한달여만에 이뤄졌다.

당시 간담회에서 주요 의제는 증권거래세 개편이었다. 권용원 회장은 산업 규제와 조세체계 정비가 당면 과제라며 여당에 협조를 부탁했다.

권용원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증권거래세(폐지 또는 인하) 관련 정부가 열려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 (세제 개편을 위해 협회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정공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일차 회동에서 관련 논의가 진척됐음을 시사했다.

여당은 증권거래서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투자상품 손익을 합세해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22일 열리는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방안의 핵심사안인 증권거래세 정비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이던 기획재정부의 기류도 최근 바꼈다. 세수 감소를 이유로 거래세 인하가 어렵다던 기획재정부는 최근 증권거래세의 단계적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언론사 강연회에 참석해 단계적으로 증권거래세율을 인하는 방안이 검토 중간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오늘 회동은 1월 만남의 답례 형식"이라며 "업계의 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ggm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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