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SK에너지 "2030년까지 친환경 아스팔트로 모두 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독자 기술 기반으로 시장 패러다임 전환 노력

이투데이

강원도 인제군 도로에 SK에너지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포장하는 모습(사진 제공=SK에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에너지가 독자 기술에 기반,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SK에너지는 일반 아스팔트가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핵심 기술∙제품 개발, 산업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SK에너지는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개발과 생산을 통해 △대기∙주거환경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전 제품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그 중간 단계로 작년 전체 아스팔트 판매량에서 8%를 차지하던 친환경∙기능성 제품 비중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특성은 중온 포장, 우수한 수분 저항성, 재생성으로 대표된다.

프리미엄 아스팔트,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중온 제품으로 일반 아스팔트보다 약 30도 정도 낮은 열로 시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스콘 특유의 냄새 및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공사비용∙기간 단축으로 교통 지∙정체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아울러 수분 저항성이 향상돼 도로 코팅의 수준을 높여 포트홀 등 도로 파손에 따른 차량 손상, 인명 피해 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는 고배수성∙저소음의 기능성 아스팔트로 SK에너지가 지난 1995년 최초로 국산화 및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한 제품이다.

도로포장의 품질을 개선해 도로 파손에 따른 차량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배수 기능 강화로 우천시 사고 확률을 줄여 주는 한편, 도심에서는 시가지 소음을 크게 저감할 수 있어 고기능성 포장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현재 SK에너지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규 제품이다.

환경오염 물질인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것으로 폐아스콘을 처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환경적∙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SK에너지는 올해 안에 제품 개발 및 규격 공인을 완료하고, 내년 초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신년사에서 기술 리더십, 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 글로벌 성장의 3가지 축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에너지의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은 기술 리더십, 환경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혁신 전략으로 업계 리딩 컴퍼니인 SK에너지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의 선도적인 개발과 생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뿐만 아니라 SK에너지는 아스콘사 ∙판매회사와 정기적인 기술 교류회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연관 산업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라는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홍정의 SK에너지 아스팔트사업부장은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 선언을 통해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업계 최고 기술력과 다년간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기환경 개선∙사고예방∙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