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다 펴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폴드'가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접었다 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여는 중"이라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국내에서는 5월 중순 5G 전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폴더블폰이 5G로 시장에 나오는 것은 갤럭시 폴드가 처음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얇다고 느낄 수 있게끔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였습니다.

새로 개발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책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고,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됩니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 반경이 매우 작아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입니다.

또 20만번을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춰 하루 100번을 접었다 폈을 때 약 6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혔습니다.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에 맞게 스마트폰 요소도 새로 디자인돼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제품을 펼쳤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양쪽에 배터리를 나누어 4천380㎃h를 탑재했습니다.

5월 중순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 가격은 230만~24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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