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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아버지 모셔간다" 40대 아들 치매 아버지 살해 후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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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살해 한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4분께 서원구 산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아파트 15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투신 전 아버지 B(85)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시신은 A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발견됐으며.

이곳에는 "아버지를 모셔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

B씨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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