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경찰 수사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는 클럽 버닝썬의 압수수색에 대해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버닝썬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지난주에 버닝썬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회계자료들을 압수수색했으며, 정밀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클럽 경연진들이 마약 유통, 성범죄 의혹에 조직적으로 방치했는지 조사하기에 나섰다. 조사를 받아야할 클럽 경연진들 중에 승리도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리가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전 클럽 직원들의 진술이 한몫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직원들은 승리가 일주일에 클럽을 한 번 정도 와서 3~4시간씩 있었다고 했다. 또 해외 DJ를 끌어오거나 마케팅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승리의 소환 조사 검토는 물론, 마약 투약 여부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
앞서 버닝썬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에 따르면 폐업 후 철거하기로 했으나, 증거 인멸 우려로 인해 철거 중단이 된 상태다. 더구나 VIP 고객들에게 마약 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직원 애나의 집에서도 알 수 없는 액체와 흰색 가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상태. 이에 승리는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 의혹까지 받게 됐다.
물론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에 운영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왔었다. 승리는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할 것이며,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해명한 것.
그러나 승리가 실질적인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현재 클럽 전 직원들의 진술까지 확보된 상태라 수사 대상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과연 승리가 실제로 클럽의 운영과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 승리가 경찰 수사대상으로 선정, 수사와 함께 마약 투약 여부까지 검사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승리는 올 상반기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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