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현 이글스파크가 있는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일원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02.21.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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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은 21일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현재의 부지인 중구 일원에 신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중구 주민들이 그동안 소음과 교통불편 문제를 참고 기다려 왔는데 다른지역에 신축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회견에 앞서 허태정 시장을 만났다고 밝힌 이 의원은 "시장에게 후보시절 신축 공약을 한 것을 믿고 있다고 전달했다"면서 "보문산 개발과 옛 충남도청, 대전역을 한데 묶어 원도심활성화의 초석이 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야구장을 지을 생각이면 종합운동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부지)로 가도 좋다"고 밝히고 "그러나 야구장 만큼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허 시장 본인이 공약을 했는데, 이제와서 용역을 통해 부지를 선정하는것이 말이 되느냐"고 따지고 "만약 다른 곳으로 야구장이 떠나면 파장이 클 것이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경고했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으로 입지환경과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대 조건을 밝혔다.

후보지는 현재 이글스파크가 있는 중구 한밭종합운동장과 동구 대전역 일원,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구암역 일원, 대덕구 신대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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