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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조수미·홍진영·정성화…3·1운동 100주년 전야제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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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개최

'희망이 꽃니는 날, 100년의 봄' 주제

드로잉아트·미디어파사드 등 선보여

이데일리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 이미지(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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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정신을 근간으로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억·성찰하고 미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꿈과 희망을 온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주제는 지난 100년 동안 이 땅에 피어나고 앞으로 100년 동안 이 땅에 피어날 정신과 이념을 모두 품는 뜻에서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으로 정했다.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의 사회로 유명 가수들과 세계적인 성악가, 뮤지컬배우들과 젊은 소리꾼들이 독립운동지사의 결연한 의지와 숭고한 혼을 마음에 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한다.

‘100년의 영웅들’에서는 뮤지컬배우 정성화, 김소현이 각각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역할을 맡아 100년의 봄을 이끈 영웅과 현재를 사는 우리를 만나게 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100년의 명곡’에서는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아트 공연과 함께 가수 양희은, 알리, 뮤지컬배우 민우혁 등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부른다.

‘100년의 위로’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연예인 박환희, 한수현, 윤주빈이 선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김소현, 포레스텔라, 스칼라합창단이 수많은 무명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위로한다. ‘100년의 아리랑’에서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중국 여순 감옥을 배경으로 역사 이야기와 함께 장엄한 뜻을 시각화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젊은 소리꾼 송소희, 유태평양, 고영열, 김준수가 아리랑으로 민족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는 스칼라합창단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 가수 홍진영, 지코, 다이나믹 듀오, 위키미키 등이 ‘100년의 봄’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독도 해군, 제주 해녀, 원주 공군 블랙이글스 등이 참여하는 태극기 공연 영상 ‘100년의 목소리’도 만날 수 있다. 대합창 ‘100년의 애국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는 KBS2에서 생중계하며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에 동시 방영할 예정이다. 전야제 식전 행사로 당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독립운동 당시의 시대를 경험하고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공식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가 온 국민이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을 다시 새기고 함께 미래를 꿈꾸는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사가 야외에서 긴 시간 동안 열리는 만큼 따뜻한 방한복을 착용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을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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