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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CJ '햇반컵반'·'비비고 국물요리', 1000억원대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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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컵반, 190억에서 3.7년새 1050억 매출 성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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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CJ제일제당이 내놓은 대표적인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1000억원대 브랜드로 안착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각각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컵반의 매출액은 첫 해 190억원에서 2016년 520억원, 2017년 820억원에 이어 지난해 1050억원으로 3년 9개월 만에 연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시장점유율(닐슨 데이터 기준)도 지난해 70%를 차지했다.

비비고 국물요리의 경우에도 2016년 6월 출시 후 매출 140억원에서 2017년 860억원, 지난해 1280억원으로 30여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해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편의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원물의 식감 등 품질 차별화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데 따른 결과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매출 증대가 이어지고 있어 햇반컵반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 성장했고 비비고 국물요리는 전년 동월 대비 50%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의 매출 성장과 함께 각각의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상온 복합밥 시장은 햇반컵반이 출시된 2015년과 비교해 시장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다. 상온 국·탕·찌개 시장도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된 2016년과 비교해 지난해 2배 이상 커졌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컵반의 경우 전년 대비 25% 성장한 1300억원, 비비고 국물요리는 40% 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햇반컵반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스팸마요덮밥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일상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원밀 솔루션(One-meal Solution)'이 가능해 햇반컵반 하나면 누구나 간편하게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한식 세계화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외식에서 자주 먹는 메뉴 중심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품목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HMR의 일상식화와 함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상온 HMR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기존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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