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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中, '수직 발사 미사일 탑재' 초소형 무인 이지스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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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방산업체가 공개한 '무인 이지스 구축함'
[CCTV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방위산업체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X) 2019'에서 수직 발사 미사일이 탑재된 초소형 무인 이지스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중국 관영 중앙(CC)TV와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방산업체 CSIC가 이날 공개한 '자리'(JARI)라는 무인 이지스함은 중량이 20t에 불과한 초소형으로 위상배열레이더와 수직 발사 미사일, 어뢰 등이 탑재됐다.

CCTV는 '무인 이지스 구축함'으로 지칭하면서 JARI가 놀라운 성능과 장비를 갖췄지만, 15m 길이에 중량은 20t 이하라고 소개했다.

CCTV는 "이런 무기들은 수 천t에 달하는 구축함에 탑재되는 것"이라면서 "JARI는 모든 함정에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도 JARI는 크기가 작아 휴대 이동이 용이하고, 약간의 스텔스 기능도 갖췄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JARI가 반경 30㎞ 내의 해상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고, 해수면 아래 7㎞ 범위 내 목표물을 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JARI는 원격 조종이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서도 자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며 "지휘부의 지휘를 받아 해저 작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JARI는 매우 작은 크기의 배이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레이더 범위 내의 해상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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