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사진> 최고위원은 21일 환경부가 전 정부 시절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에 대해 표적감사를 시도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보면 블랙리스트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환경부 체크리스트가) 과거 정부가 운영했던 블랙리스트하고 같은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한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인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그 정보에 대해 평가하는 작업들은 어느 정권에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인사권자가 인사를 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해 "불법적 블랙리스트가 아닌 합법적 체크리스트"라고 했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블랙리스트가 아닌) 통상 업무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체크리스트"라고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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