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 잠재시장 겨냥 '시장 다변화' 결실
금산 인삼 |
21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인삼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2천517만 달러(산업통상자원부 통계)를 기록했다.
2014년 3천387만 달러 수출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였던 금산 인삼 수출은 2016년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
수출물량도 2015년 327t에서 2016년 393t, 2017년 420t, 2018년 506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32%), 홍콩(28%), 베트남(14%), 대만(13%), 미국(6%) 등 순이다.
국가별 수출증가율(전년 대비)은 마카오(565%), 독일(303%), 캐나다(140%), 중국(82%), 체코(81%) 등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본삼류(뿌리삼)와 엑기스, 차, 음료 제품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 수출물량 증가를 뒷받침했다.
인삼 소비 선호 및 증가 추세를 보이는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스리랑카, 베트남, 미얀마 등의 상위층 고객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와 유력바이어 초청 팸투어에 나서는 등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온라인몰(알리바바, 이베이) 입점, 금산 인삼 온라인 수출플랫폼 구축, 수출물류비 지원, 금산 인삼제품 해외 인증 및 등록지원,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수출전문 기업 육성과 지원에 힘쓴다.
문정우 군수는 "지난해에는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대만, 스리랑카 등 인삼선호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수출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유럽 및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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