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그릴·오븐 대비 비중 38%
전자레인지 81% 늘었지만 비중 14%p↓
조리도구 뜸하고 ‘메이커’ 판매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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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어프라이어가 주방을 장악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옥션은 2014~18년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전기그릴 등 주방 가전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이 38%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엔 비중이 2%에 그쳤지만, 4년새 판매량이 4309% 늘었다.
반면 주방 필수용품으로 꼽히던 전자레인지 판매량 비중은 같은 기간 47%에서 33%로 줄어들었다. 판매량은 81% 늘었지만, 에어프라이어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점유율을 추월당했다. 1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한 판매 특수도 2017년 이후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2016년 54%로 최고치를 찍었고 2017년 44%, 2018년 33% 등으로 상대적으로 줄었다. 전기그릴 비중은 2014년 32%에서 지난해 19%로, 전기오븐은 19%에서 10%로 축소됐다.
옥션은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최근 생선구이, 치킨요리 등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전용 냉동식품까지 출시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 큰 인기다. 제품 크기도 1~2인용에서 4~5인용 대용량으로 커지고, 디자인도 원형에서 사각으로 진화했다”고 인기 배경을 분석했다.
주방 도구 가운데는 조리도구 판매가 주춤하고 집에서 손쉽게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이커’ 용품이 성장세였다. 지난 한해 국자·주걱·뒤집개 등 판매량은 2017년 대비 6% 줄었고, 프라이팬(19%), 도마(16%)는 증가 폭이 작은 편이었다. 반면 파스타메이커와 샐러드메이커 판매량은 각각 493%, 200% 늘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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