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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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투자를 주도키로 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경기도 용인에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선정을 두고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업주체가 경기도 용인시를 최적의 장소로 선택한 것. SK하이닉스 역시 용인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용인을 선택한 이유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용이 △ 반도체기업 사업장과 연계성 용이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 등의 장점이 있다.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최종 선정하면 SK하이닉스는 SPC로부터 198만3471㎡(약 60만평)의 부지를 분양받을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와 부품업체 50여개사가 함께 입주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10년간 120조원가량이 투자된다. 현재 용인을 비롯해 경북 구미,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기자와 만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는) 정부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면서 “경쟁력과 생태계 강화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곳이 선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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