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인도에 사람이 쓰러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졌다.
A 씨는 인근 다른 아파트에서 아버지 B(85) 씨를 모시고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씨의 집을 확인한 결과 ‘아버지를 데려간다’는 내용의 유서 1장이 발견됐다.
A 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B 씨의 목 부위에는 무언가에 눌린 흔적도 나왔다.
치매 증상을 앓던 B 씨가 최근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A 씨가 힘들어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뒤 인근 아파트로 이동,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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