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 프로젝트로 영예
리-디자인 씽킹으로 스마트시티 구축
디자인씽킹을 통해 혁신 행정서비스를 구축해나가는 프로세스(단국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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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학교는 대학 SW·디자인 융합센터와 수원시가 스마트 시티 환경 속 사회·공공 혁신 전략으로 추진한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Design Citizen Partnership)’이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총 50여개 국가에서 6400여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 세계 67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혁신성과 완성도, 기능성, 사회적 가치, 차별성 등 19개 항목을 평가해 분야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했다.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쉽’은 2017년부터 단국대 SW·디자인 융합센터가 추진해온 리-디자인 씽킹(Re-design Thinking) 기반의 산·학·민·관 협력 프로젝트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시와 정보화 통합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 해당 모델이 정책 의사결정으로 연결돼 시민의 요구를 공공문제 해결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 산하 50여개 기관의 홈페이지에 흩어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정보를 시각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음성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시도될 예정이다.
단국대와 수원시는 지난 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김태형 센터장은 “스마트 시티는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식’이며 시민과 현장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시민 지향적으로 변화하는 도시”라며 “수원시의 교통, 문화행사, 복지, 대기환경 등 다양한 정보가 하나로 통합돼 모바일 기반의 음성 정보로 제공되는 점이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단국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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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자인 씽킹은 실리콘 밸리를 이끌어 온 글로벌 혁신 프로세스 중 하나인 디자인 씽킹을 기반으로 SW·디자인 융합센터가 공동 연구, 설계한 미래 혁신활동 방법 모델이다.
사람, 도시, 환경,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전략에서부터 문제해결의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현장과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공동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단순 의견수렴을 넘어 시민이 주류가 되는 거버넌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리-디자인 씽킹 모델은 서울·경기지역 6개 권역에서 Δ산학민관 협력 기반의 공공혁신 프로젝트인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쉽’(수원시) Δ미혼모와 함께한 사회혁신 프로젝트 ‘넥스트맘’(서울시) Δ실패의 과정을 통해 개인의 아이디어를 공동의 경험과 기회로 만들어가는 창업혁신 프로젝트 ‘프로페일러’(서울시, 용인시, 성남시, 고양시) Δ중소기업의 혁신 가치 발굴을 위한 IoT 융합 프로젝트(부천시) Δ대학 기술 이전을 위한 혁신 인재 발굴(용인시)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 적용됐다.
단국대는 SW·디자인 융합센터와 이 모델들을 공동 연구·설계한 디자인 씽킹 전문기업 배러랩스와 함께 사회 문제 해결, 및 공공·기업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혁신 프로세스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우리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재구성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교육방법 혁신을 통해 산·학·민·관이 미래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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