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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국내 제조업 침체,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수출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조만간 수출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 활력 대책'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동안 발굴한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수출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계부처 합동의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이르면 27일, 늦어도 내달 초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설·운전·제작자금 지원 및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등 무역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전시회 무역사절단·해외지사화 지원 확대 등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등과 함께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및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등 중장기 수출체질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농식품, 바이오헬스, 한류 연계 문화컨텐츠 등 분야별 대책을 순차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세청은 지난 20일까지 누적 2월 수출이 233억달러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말까지 추세를 뒤집지 못하면 3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행보로 기록 된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27.1%)와 석유제품(-24.5%)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른 주력품목인 석유화학과 석유제품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단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대외 수출여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수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서 수출 기업과 함께 총력 대응 중"이라며 "대책 발표는 다음주쯤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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