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케메로보주와 석탄먼지 억제기술 테스트 위한 실무그룹 조직
【서울=뉴시스】현대정밀화학 오용국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케메로보 주 세르게이 찌벨로프 주지사(앞줄 오른쪽 네번째)와 만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현대정밀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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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가 3세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현대정밀화학이 석탄먼지 억제 기술로 러시아 산업지역의 환경문제 개선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밀화학은 지난 15일 러시아 석탄산업의 중심지인 케메로보 주정부와 만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실무그룹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협력 차원의 양해각서(MOU)는 물론 관련기관인 러시아 유일의 석탄산업 분야 산업환경안전 과학센터와도 공동 연구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케메로보 주의 쿠스스 지역은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산업 중심지로 노천광산을 포함해 약 100여개의 석탄 광산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석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석탄 분진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석탄 분진은 일명 '검은 눈'이라 불리며 러시아의 자연 환경을 검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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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정부는 국내에서 친환경 '석탄표면경화제'와 '비산먼지억제제'를 생산·공급 중인 현대정밀화학을 초청해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밀화학이 생산 중인 석탄표면경화제와 비산먼지억제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국내 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쳐 친환경 및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국내 석탄발전소의 까다로운 필드 테스트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
세르게이 찌벨로프 주지사는 현대정밀화학과 만난 자리에서 주 정부 차원에서 해당 사업 관련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고, 현대정밀화학의 제품 및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현대정밀화학측에서도 해당 실무그룹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문기간 중 러시아 석탄 기업의 경영진과도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현재 러시아 석탄 관련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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