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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어쩌다 결혼' 김동욱 "본 적 없던 로코, '신과함께' 이후 갈증있었다"[Oh!커피 한 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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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동욱이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에 출연한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작이다.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박수진,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BA엔터테인먼트)은 재산을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한 남자 성석(김동욱 분)과 자유를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해주(고성희 분)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간 결혼한 ‘척’ 계약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은 중장년층이 젊은 시절 가졌던 가치관과 달리, 결혼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자유롭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며 비혼주의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로 들어섰다. 결혼하는 척만 해야 하는 남녀의 상황은, 결혼을 미루는 현재의 2030세대의 모습을 반영하며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김동욱은 ‘어쩌다 결혼’에서 항공사 오너 2세 성석 역을 맡았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놓고 계약 결혼을 계획하는 얌체 같은 남자의 면모도 그만의 매력으로 귀엽게 소화했다. 미워하려고 해도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만들어낸 것. 성석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해내며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스크린을 휘젓는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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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영화의 좋은 취지에 공감했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동욱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기본적인 플롯이 있는데, ‘어쩌다 결혼’은 그간 많이 봐 왔던 전개나 결말이 아닌 본 적 없었던 신선했던 로코였다. 대본을 받았을 당시, 다른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라며 “‘신과 함께’를 오랜 시간 찍으면서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 5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0개월간 '신과 함께'를 촬영했었다. '어쩌다 결혼'은 '신과 함께'의 촬영을 마친 이후 2017년 9월~10월께 한 달간 진행한 작품이다.

그러면서 김동욱은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 말고도 또 다른 장르로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떤 분들은 드라마로, 또 어떤 분들은 코미디로 받아들이실 거 같다”고 짐작했다. 김동욱은 “저는 이 영화를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었다”고 회상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BA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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