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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어쩌다' 김동욱 "고성희, 다양한 장점과 매력 있는 배우"[Oh!커피 한 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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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동욱이 연기 호흡을 맞춘 후배 고성희의 장점을 칭찬했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박수진,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BA엔터테인먼트)은 재산을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한 남자 성석(김동욱 분)과 자유를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해주(고성희 분)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간 결혼한 ‘척’ 계약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김동욱이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에 특별출연한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작이다.

김동욱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감독님들, 전체 출연 배우들과 본 촬영에 앞서 리허설을 하면서도 즐거웠다”라며 “저희(배우)가 생각 난 애드리브를 하면, 감독님이 그것을 실제 (촬영분에)적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좋았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저와 김선영 선배와 붙는 신이나 병원에 있는 신은 (저희들의)애드리브가 많았다”며 “현장에서 다시 만들기도 했었다”고 배우들의 연기 합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어쩌다, 결혼'은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세태를 반영했다. 2019년을 살아가는 청춘들은 중장년층이 과거에 가졌던 가치관과 달리, 결혼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자유롭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며 비혼주의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 이 영화가 결혼을 미루는 현재의 2030세대의 모습을 반영하며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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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동욱은 “성석과 해주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저와 고성희가 로맨스 연기에 대한 부담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촬영을 하면서 점점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두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

‘어쩌다 결혼’에서 김동욱은 항공사 오너 2세 성석 역을, 고성희는 육상선수 출신 해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하는 젊은 이들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김동욱은 “남녀 배우의 호흡 문제보다, 그런 부분(로맨스) 때문에 (촬영)적응이 힘든 건 아니었다”라며 “익숙함의 문제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희와 친해지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노력을 했던 것은 아니였다“라고 답했다. 촬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이어 “고성희가 현장에서 친근하게 말도 많이 걸어줘서 오히려 제가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성희와 이 영화를 하기 전에 친분은 전혀 없었다. 그 전에 그 친구가 나온 작품들을 보며 매력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했었다”며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것처럼 (고성희가)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인 것은 분명한 거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다른 작품에서 고성희를 만난다고 해도 굉장히 즐겁게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purplish@osen.co.kr

[사진] BA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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