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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고용지원금 주는 신중년 적합직무 74→213개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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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예산도 지난해 86억원에서 273억원으로 확대

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부가 고용을 지원하는 '신중년 적합직무'가 지난해 74개에서 올해 213개로 대폭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신중년 적합직무를 지금까지는 한국고용직업분류의 74개 직무로 정했으나 올해에는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의 의견과 전문가의 노동시장 분석결과 등을 바탕으로 213개 직무로 늘렸다고 밝혔다.

인사·노무전문가, 총무사무원, 인문·사회·자연과학 연구원,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여행 안내원, 문리·기술·예능 강사, 금속 공작기계 조작원, 운송장비 조립원 및 정비원 등이 신중년 적합직무로 추가됐다.

신중년의 고용 확대가 기대되는 직무를 위주로 추가됐다. 자세한 정보는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예산도 지난해 86억원에서 273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고용노동부는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신중년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직업에 보다 빨리 재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은 신중년의 경력 및 전문성을 활용해 신중년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하는데 적합한 직무를 찾아내고 지원함으로써 신중년들이 좋은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1958∼1963년생)의 대량 퇴직이 이뤄지고, 그동안 지속해서 증가하던 신중년의 고용률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락하는 등 어려워진 고용상황을 반영해 사업이 크게 확대됐다.

신중년 적합직무에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월 80만 원, 중견기업은 월 40만 원씩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주는 신중년 적합직무에 신중년 구직자를 채용하기 전 고용센터 사업에 참여를 신청하고, 고용센터의 승인 후 신중년을 고용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사업체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용센터에 참여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고용보험시스템(www.ei.go.kr)으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 지원 사업의 확대로 신중년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꾸준히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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