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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의 해외 사용 카드 금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을 보면 우리 국민이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금액은 모두 192억2000만달러였다.
사용 카드 수는 6384만장으로 전년 대비 15.6% 늘어난 가운데 카드 한 장 당 사용금액은 301달러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분기별 사용금액을 보면 1분기 50억7200만달러에서 2분기에는 46억6800만달러, 3분기에는 46억4600만달러로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48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136억1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3% 늘었고, 체크카드는 53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4% 늘었으나 직불카드는 2억4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7%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2870만명으로 전년 대비 8.3% 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카드 사용 금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액수는 92억8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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