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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하동군, 환경미화원 새벽청소시간 조정한다…주간근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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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여건·작업환경 개선, 산업 안전 대책도 추진

연합뉴스

새벽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캄캄한 새벽 청소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근무시간을 주간으로 확대하는 등 노동환경을 대폭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근무여건 및 작업환경 개선, 산업 안전대책 등 3개 분야에 9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새벽 근무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근무 시작 시간을 오전 8시로 조정했다.

새벽 작업이 불가피한 하동읍은 쓰레기 수거와 가로청소를 각각 분리해 쓰레기 수거는 오전 5시, 가로청소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한다.

진교면은 오전 6시부터 근무한다.

분리배출 쓰레기 혼합 수거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소각, 매립, 재활용, 음식물 종류별 차량과 수거 인원을 분리하는 등 쓰레기 유형별 수거 체계를 전면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청소 차량 중 출고 후 6년이 지난 노후 덤프 차량은 압축 차량으로 교체한다.

연합뉴스

하동군 새 청소차
[하동군 제공]



해마다 정기 또는 수시 차량 안전점검도 한다.

악양·진교면에는 환경미화원들이 세면·목욕·휴식 등이 가능한 휴게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도 환경미화원 안전을 위해 시설·장비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하고 작업자에 대한 주기별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청소차엔 360도 후방카메라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안전보호구 지급, 건강검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각종 안전보건대책을 마련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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