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 (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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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득분배지표 악화와 관련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에서 1분위(소득 하위 20%) 소득이 줄어들고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높게 나타난 데 대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가 주재했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벤처중소기업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강신욱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에서 1분위 가구 소득은 123만8200원으로 전년(150만4800원)보다 17.7% 감소했다. 이중 근로소득이 43만500원으로 큰 폭(-36.8%)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1분위 소득 감소 및 분배 악화는 고령 가구가 늘어나는 구조적인 요인과 고용 부진의 영향이라고 짚었다. 비교 대상인 전년 4분기 소득지표가 양호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도 설명했다.
또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마련한 기초연금 인상,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실업급여 인상 등 취약계층 맞춤형 사회안전망 확충 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득분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목표다. 1분위 기초연금을 30만원까지 올리는 등 한국형 실업 부조도 2020년까지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통계를 심층 분석해 1분이 소득 감소의 원인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지표 악화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분배상황이 개선되도록 저소득층 대상 정부 정책 집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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