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으로 나란히 하노이 도착
평양협상 이후 2주만…아직 접촉 동향 없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오른쪽 두번째)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20일 오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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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스1) 성도현 기자,이원준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북미 양국의 실무협상단이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나란히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이르면 21일부터 회동해 2차 북미회담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김 특별대표는 전날 오후 6시쯤(현지시간)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국 부국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과 함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특별대표 일행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경호 담당 실무팀이 머물고 있는 하노이 시내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로 이동했다. 북한 대표단이 모두 영빈관을 숙소로 활용하는 셈이다.
비건 특별대표도 같은 날 밤늦게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 하노이 시내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단은 정상회담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이날부터 곧바로 실무회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해 김 특별대표와 의제 관련 협상을 벌였었다. 두 사람은 평양에 이어 하노이에서 약 2주만에 대면하는 셈이다.
북미 협상단은 이날 오전까지 각각 숙소에서 머문 채 실무회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빈관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김 특별대표의 모습이 목격되지 않고 있고, 미국 측 숙소인 크라운 호텔에서는 취재진의 접근이 제한된 채 내외부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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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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