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비타민D 결핍 환자 4년새 5배↑…여성·고령일수록 '위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햇볕이 내리쬐는 날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 2019.02.21. (사진=뉴시스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비타민D 결핍 환자가 4년 새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4배 많고, 10명 중 7명은 40대 이상이었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E55) 환자가 2013년 1만8727명에서 2017년 9만14명으로 4년 새 4.8배 늘었다.

2017년 기준 여성 환자가 7만866명으로 남성(1만9148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대별 진료 현황은 50대 환자(2만5839명·28.7%)가 가장 많았다. 40대(1만7907명·19.9%)와 60대(1만6450명·18.3%)가 뒤를 이어 40~60대 중장년층 환자가 전체의 67%를 점유하고 있었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가 2만1345명에 달해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여성은 외출 시 자외선차단 크림을 바르는 게 일상화돼 햇빛에 의한 비타민D 생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 결핍이 더 흔한 편"이라며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타민D 결핍에 대한 진료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계절별로는 햇볕이 줄어드는 겨울철 환자가 연중 가장 많았다. 겨울철 환자는 봄철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는 지용성비타민의 하나로, 햇볕을 쬘때 피부에서 생성된다.

칼슘대사를 조절해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를 강화한다. 부족하면 근력이 약화될 수 있고 심하면 골다공증, 구루병, 골연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을 막으려면 하루 15~20분 가량 햇볕을 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hjpy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