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붕괴 위험 無...복구 지원 여부 검토”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일 오후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 사우나 화재현장에서 한전, 구조기술사, 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긴급 건물 안전점검팀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19.02.20. wj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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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지난 19일 9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우나 화재가 발생한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건물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중구청은 대보상가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안전진단은 불이 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사고가 난 대보상가는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 건물이다.
구청 관계자와 구조 기술사, 시공 기술사 등이 대보상가의 건물 기둥, 벽체 등을 살핀 결과 붕괴 위험 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구청 건축주택과 관계자는 “우려와 달리 건물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불이 난 4층을 포함한 건물 전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력, 수도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보상가는 화재로 인한 전선, 수도관 등 결함으로 전기와 수도가 일시적으로 차단됐다.
이 때문에 대보상가 내 아파트 주민 일부는 인근 임시 대피소와 친척집 등에서 생활 중이다.
중구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건물 안전점검이 모두 끝나 복구를 시작하려 한다”며 “복구 시기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전력 공급을 우선으로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청은 건물 복구 지원이 가능한지 법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11분께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자는 총 84명이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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