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4~7일 빠를듯···남부 3월29∼4월7일, 중부 4월7∼14일 절정
올해 벚꽃은 한 달 뒤인 내달 21일 제주에서 피기 시작해 4월 3일이면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월의 남은 날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4∼7일 빠를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예상 개화 날짜는 제주도 3월 21일, 부산 3월 24일, 대구 3월 25일, 광주 3월 28일, 대전·전주 3월 31일, 청주·강릉 4월 1일, 서울 4월 3일, 춘천 4월 7일 등이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가량 걸리는 만큼 남부 지방 3월 29∼4월 7일, 중부 지방 4월 7∼14일 정도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의 개화 시점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2일, 진해 여좌천 3월 26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2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30일, 청주 무심천변 4월 1일 등이었다. 서울 윤중로 벚꽃은 2010∼2013년에는 4월 10일 이후 개화했다가 2014년 이례적으로 이른 3월 29일 개화했고 2015∼2018년에는 4월 2∼6일 사이에 폈다.
케이웨더는 “올해 2월 남은 기간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고 내다봤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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