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흠입 시 간에 이상 생길 수도…현기증·구토·홍조·수면장애 유발
어린이 장난감 스퀴시 완구에서 간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검출돼 어린이 안전 문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스퀴시 1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에서 간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간독성 물질 중독 증상 확인에 나섰다.
디메틸포름아미드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하나이다. 공업적으로 메탈올과 암모니아의 반응으로 생성되는 디메틸아민에 나트륨메틸레이트 촉매를 가해 가압(加壓)하에서 일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제조한다.
주로 합성섬유의 방사 용제로 이용되고, 각종 화학반응의 용매로 사용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흡입하면 간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코, 눈, 피부 등의 자극과 함께 현기증, 수면장애, 시야흐림, 홍조,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간독성 물질이다.
한편 빵이나 아이스크림, 과일, 동물 등 모양으로 제작된 스퀴시는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져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이다. 이번에 간독성 물질이 검출된 스퀴시 제품은 △위드미의 ‘밀크브레드’ △미미월드의 ‘펫 스퀴시 도시락’ △기드온의 ‘수아베스퀴시(식빵)’ △앤트리‧쓰임&끌림의 ‘말랑말랑 오징징’ △미정아트의 ‘버거속냥이’ △필리의 ‘석류스퀴시’ 등이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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