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양해각서에 핵심 쟁점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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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쟁점인 ‘구조적 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의 초안을 잡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양국이 Δ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Δ 지식재산권 Δ 서비스 Δ 농업 Δ 환율 Δ 비관세 장벽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MOU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구입할 미국산 상품 10개 품목도 포함된다.
지난 14일~15일 베이징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장관급 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에서 양국 대표단은 문서를 교환하고 문건으로 합의사항의 얼개를 잡는 작업을 하는 등 진전을 이뤘다.
당시 협상단은 베이징에서 계속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고려했지만, 며칠 시간을 두고 사안을 재점검한 뒤 워싱턴에서 대화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1일~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양국은 장관급 무역협상을 갖는다. 이 회담에는 류허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이 참여한다.
작성중인 양해각서 6개 항에는 핵심쟁점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관세 장벽 부문에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금지 등이 포함된다. 또 중국은 환율과 관련, 위안화 저평가를 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분기별로 중국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만약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양해각서 초안 작성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가장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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