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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파인텍 "폴더블폰 시대, 본딩 수요 크게 증가…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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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파인텍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본딩 장비 시장을 선점, 실적 개선에 나선다.

파인텍 관계자는 21일 "플렉서블 패널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신규 수주 계약 확대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폰 갤러시폴드(가칭)를 공개했다. 같은 날 샤오미도 중국 베이징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했고, 이어 화웨이, 오포 등도 이달 말 폴더블폰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320만 대를 기록하고, 연평균 약 250% 성장해 2022년에는 5010만 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파인텍은 국내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본딩장비를 개발, 폴더블 장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신형 본딩장비는 7인치 이상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 모듈 공정에 적용 가능하다. 플렉서블 패널은 휘어지기 떄문에 패널 핸들링 기술과 본딩 정밀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인텍 관계자는 "지난 3분기부터는 관련 대기업과 중국 업체들의 설비투자 회복세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독보적인 설계 및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장비 개발에 성공해 장비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디스플레이 면적이 2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본딩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면뿐 아니라 후면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될 경우 디스플레이 면적은 기존 대비 4배 가량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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