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00대 시작...올해 전국 1000대까지 확대
박재욱 대표 "이동 최적화로 모빌리티 혁신 실현"
이재웅 대표 "택시 경쟁 아냐...新시장 공략이 목표"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VCNC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 데이가 열린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박재욱 VCNC 대표가 '타다 프리미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택시와 협업을 통한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은 오는 4월 시작된다. 2019.02.21.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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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TADA)가 택시업계와 손잡고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국에서 1000대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타다는 21일 오전 서울 성동에 있는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본격 시작을 앞두고 있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운영 방식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지난해 10월 타다가 오픈베타를 론칭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장에 새롭게 출시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다. 타다는 플랫폼의 서비스 기준을 지키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는 "타다는 시작 단계부터 '어떻게 하면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플랫폼 등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이동의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며 "타다 서비스 론칭 4개월 만에 이용자수는 33만명을 돌파했고 89%의 고객 재탑승률을 기록하며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89%의 재탑승률이 보여주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이동수단에 열광하고 있고 타다는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차량 소유시대에서 공유시대로 넘어가는 단계를 타다가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타다 프리미엄은 준고급 택시 서비스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가격대는 기존의 '타다 베이직'과 비교했을 때 100~120% 사이가 고려되고 있으며, 눈·비 등으로 날씨가 안 좋거나 수요가 몰리는 주요 시간대에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의 수월한 안착을 위해 타다는 첫 시작 100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주는 등 초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지난달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시작한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 '타다 VIP VAN'에 이은 두 버째 협업 모델로 타다는 직접 파트너 법인과 기사를 모집함으로써 기존 이동 산업과의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VCNC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 데이가 열린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박재욱 VCNC 대표가 '타다 프리미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택시와 협업을 통한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은 오는 4월 시작된다. 2019.02.21.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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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끊임없이 택시 업계와의 대화와 협업 모델 구축을 논의해 왔으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고려하는 기존 이동산업과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 베이직을 처음 선보일 때도 '누가 탈까', '가격이 비싸다' 등의 우려가 많았는데 지금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소비자들은 이동의 합리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고객들 사이에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택시업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결코 택시들과 경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쏘카와 타다 등을 통해 차량 소유를 줄이고 공유 인파를 늘려 사회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바꿔나가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는 승용차가 60%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 중 3%를 택시가 분담하고 있다"며 "쏘카와 타다는 처음부터 택시와의 협력 없이는 못 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소통이 잘 안 되서 그런지 택시업계의 오해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승용차를 소유하고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타다 고객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고 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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