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시황>
이번주 0.10%↓…지난주 -0.07%에서 더 내려
전셋값도 18주째 내림세 이어가
▲자료: 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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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줄어들던 낙폭도 다시 커졌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8일 기준 -0.10%를 기록했다.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12일(-0.01%) 이후 15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17% 하락하며 지난주(-0.1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구가 -0.27%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강동구(-0.20%)ㆍ송파구(-0.11%)ㆍ서초구(-0.10%) 순이었다.
마포구(-0.20%)와 영등포구(-0.17%)ㆍ동작구(-0.14%)ㆍ용산구(-0.12%)ㆍ도봉구(-0.11%)ㆍ금천구(-0.11%)도 아파트값이 평균보다 많이 내려갔다. 종로구와 은평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그간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세제 강화 및 대출 규제 등 하방 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대기자의 관망세와 전세시장 안정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했다”며 “급매물에도 매수 문의가 없거나 매물이 누적되는 일부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강남ㆍ송파를 비롯해 경기 하남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신규 공급 영향으로 대부분 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22%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셋값도 지난주(-0.17%)보다 낙폭이 커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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