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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모빌리티 시장 판 키운다"…VCNC, 4월 준고급 택시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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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초기 100대엔 지원 프로그램 운영]

머니투데이

VCNC 박재욱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택시 협업 모델 '타다 프리미엄'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br><br>'타다 프리미엄'은 준고급 택시 서비스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이동의 기본을 고려하는 타다 플랫폼의 서비스 기준을 지키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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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기반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가 오는 4월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시작한다. 기존 타다 베이직 모델에 더해 더 큰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장의 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4월 준고급 택시 서비스 출시=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21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VCNC는 4월부터 타다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준고급 택시 서비스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타다 플랫폼의 서비스 기준을 지키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첫 시작 100대 대상 초기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타다 베이직' 대비 100∼120% 가격으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엔 탄력요금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에는 법인과 개인택시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타다는 직접 파트너 법인과 기사를 모집해 기존 택시 산업과 협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주 내 타다 파트너사 모집 사이트를 열어 법인택시업체, 개인택시 기사 등 파트너 확대에도 나선다. 박재욱 VCNC 대표는 “복수의 택시 회사, 기사들과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에 함께 할 수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며 “기존 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장 가능성 확인…“모빌리티 시장 판 키운다” = VCNC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로 모빌리티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타다를 통해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의 수요를 확인했다. 타다는 서비스 시작 후 초기 대비 약 200배 성장을 기록했고 회원수 30만명, 재탑승률 89% 등 성적을 거뒀다. 타다는 지난 1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 '타다 VIP 밴'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을 만들었고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타다를 통해 자차 대체, 기업 법인차 대체 등 변화가 시작됐고 밀레니엄 세대가 추구하는 새로운 이동수단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이동 시장에서 고급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타다 플랫폼을 통해 바로 호출을 바로 받을 수 있고 배차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탄력요금제를 통해서 더 나은 수익을 만들 수 있고 인센티브를 택시 기사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수단 최적화를 위해서 'IT기술'과 '공유'로 차량 수 줄이는 게 핵심"이라며 "기존 산업과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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