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 주 보다 0.1% 하락했다. 지난주(-0.07%) 보다 0.03%포인트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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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가격은 0.17% 하락해 지난주(-0.13%)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집값 상승 동력이 사라지며 급매물에도 매수 문의가 없다.
강남구의 경우 0.27%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동구·마포구(-0.20%)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종로·은평구(0.00%)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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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0.06%)의 경우 계양구(0.06%)는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으나 연수구(-0.20%), 동·중구(-0.10%)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0.07%)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방학 이사수요로 상승한 지역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신규공급이 증가하며 하남(-0.28%), 오산시(-0.19%)를 비롯해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방은 0.1% 하락했다. 광주(0.01%)는 신규공급이 많지 않은 서구(0.06%)의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0.19%)은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종(-0.05%)은 전반적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이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커졌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하락해 지난주(-0.11%)에 이어 내림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11%→-0.15%)과 서울(-0.17%→-0.22%)은 하락폭이 커진 반면 지방(-0.10%→-0.08%)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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